과로, 뇌 구조에도 영향 준다
의료영상처리 기술·뇌과학의 융합 연구 성공적 사례
근로시간 정책·직무환경 개선 과학적 근거로 활용 기대
의공학과 최준열 교수팀

의공학과 최준열 교수 연구팀(영상처리기술연구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최준열 교수는 공학박사 취득 이후 미국 의료기관 Cleveland Clinic에서 연구하며 AI와 의료영상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임상 질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로가 뇌 구조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제시하여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가장 저명한 학술지인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으며, CNN, TIME, Forbes 등 160여 개 해외 언론에 소개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이번 연구는 110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는 장시간 근로 그룹과 주 40시간 내외의 표준 근로 그룹으로 나눠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그 결과, 주의 집중과 기억, 언어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전두엽 중앙 전두회의 회백질 부피가 장시간 근로 그룹에서 평균 19% 더 컸으며, 계획이나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정을 처리하는 뇌섬엽 등 17곳 뇌 영역에서도 장시간 근로 그룹이 더 큰 부피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를 넘어, 과로가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물학적 단서를 제시하며, 직업보건 정책에 있어 신경과학 차원의 개입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처리 기술과 뇌과학 융합 연구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되며, 앞으로 근로시간 정책과 직무환경 개선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시간 노동, 뇌까지 바꾼다 …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
Working long hours? It could be altering the structure of your brain, new study sa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