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회 연세콘서트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 리사이틀' 안내
○ 일시: 2024년 9월 24일(화) 18:00 (저녁 6시)
○ 장소: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정의관 대강당
○ 안내사항
1. 별도의 티켓 구매, 좌석 예약이 없는 선착순 무료입장 공연입니다.
2. 8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관람이 불가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합니다.
○ 문의: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대외협력부(033-760-5500)
[프로그램 노트]
Kreisler: Preludium and allegro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20세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스케일이 큰 작품보다는 규모가 작은 소품들이 많다. 프렐류드와 알레그로는 자유로운 변주곡 형식이며, 주제와 7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바이올린의 무궁동적인 움직임이 화려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Ysaye: Sonata No. 6 for Solo Violin, Op. 27
외젠 이자이는 벨기에 출신으로 서유럽의 프랑코-벨기에 악파의 주요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의 작품에는 낭만주의와 근현대 악곡 형식이 섞여 있다.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는 총 6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6번은 마누엘 퀴로가 (Manuel Quiroga)라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 헌정되었고 바이올린 레퍼토리 중 가장 어려운 곡으로 손꼽힐 정도로 난해한 테크닉이 특징이다. 바흐의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소나타’에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
Prokofiev: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f minor, Op. 80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는 혼란과 변화가 가득했던 20세기에 활동한 러시아의 대표적 작곡가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은 그가 소련에 돌아온 직후인 1938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2차 세계 대전을 거쳐 1946년에 완성되어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장시간에 걸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협화음과 혼합 박자 등 종전 시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현대적 어법이 나타난다. 바로크 교회 소나타의 4악장 구성이며, 대위법 등 고전적 요소의 사용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신고전주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Sarasate: Zigeunerweisen Op. 20
스페인의 민족주의 음악가인 파블로 데 사라사테는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으며,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도가 깊었기에 그의 작품 대부분은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은 사라사테의 대표작으로, 독일어로 집시(Zigeuner)의 노래 (weisen)를 뜻하며, 단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주제의 변화가 나타나며 다양한 기교(장식음, 피치카토, 반음계적 글리산도 등)의 주법이 쓰인 것이 특징이다. 집시 음악 특유의 자유분방한 느낌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